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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31 05: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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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한 여·야·정의 30일 끝장토론이 결국 무산됐다.

야당측 토론 참석자인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사 생중계 불발과 정부의 비준동의안 강행처리 움직임 등의 이유를 대며 토론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한미FTA를 거부하기 위한 지연작전”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여당측 토론자로 참석한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먼저 토론을 하자던 야당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국민과 국회를 조롱하고 마음대로 한다”고 비난했고, 정옥임 의원은 “국회를 국민의 조롱거리로 만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의 자격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황영철 원내공보부대표는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동영 최고위원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대표를 맡았었고, 통일부장관으로서 국무위원을 역임하기까지 했다”며 “바로 그 노무현 정부에서 한미FTA가 체결된 것이고, 그 체결당시 이미 ISD조항은 포함돼 있었는데, 그 후 이명박 정부에서 단 한글자도 고쳐지지 않았다”고 정 최고위원의 말 바꾸기를 꼬집었다.

<뉴스파인더 엄병길 기자 bkeom@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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