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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8 07: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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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패배로 대세론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원래 대세론이라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빛고을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이정현 의원의 ‘진심이면 통합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지지를 했다가 실망하고 돌아서기도 하는 것이 민심이다. 정치권이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은 항상 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10·26 재보선 결과와 관련해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야 한다”며 “정치권 전체가 크게 반성하고 새로이 거듭나지 않는다면 정치권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로 전국을 다니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국민이 정치권에 대해 화가 많이 나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당의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관련해 “정치에 대한 불신을 비롯해 약속과 신뢰가 무너진데 대한 배신감, 생활고를 해결해 주지 못한 책임 등 시민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당 지도부가 선거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전에도 선거 결과에 따라 비대위를 구성하고 했지만 제대로 된 반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늘까지 왔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진정한 변화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변화를 이뤄내려면 강한 의지와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또 말로만 끝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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