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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6 21: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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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30)이 폭풍 드리블과 시즌 4호 도움으로 화제다.

박지성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햄프셔 올더숏의 리크리에이션 그라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칼링컵 4라운드(16강) 올더숏타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1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15분 박지성은 패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공을 패스했고, 베르바토프는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올더숏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일 노리치시티와의 정규리그 7라운드 홈경기(2-0 맨유 승)에서 대니 웰백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지 3주여 만의 공격 포인트이자 이번시즌 네번째 도움이다.

이날 중앙과 측면에서 공수를 오가며 활약한 박지성은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로 베르바토프의 헤딩슛 시도를 이끌어내고 후반 들어서도 수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며 녹슬지 않은 감각을 과시했다.

특히 후반 34분 박지성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드리블을 시작해 수비수 세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었다. 박지성은 올더숏 수비수의 발에 걸려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프리킥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해당 장면은 '박지성 폭풍드리블'이라는 제목으로 축구팬들을 열광케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메시님”, “박지성님 대박, 이젠 정말 드리블의 황제", "지성느님, 아 진짜 너무 활약 돋보였다는", "요즘 박박 소식에 즐거워요"등의 댓글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맨유는 후반 41분 마이클 오웬, 후반 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추가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두고 칼링컵 8강에 진출했다.

황소영 기자 (wow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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