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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6 14: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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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26 재보궐선거의 막이 오른 26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도 달아올랐다.

최근 수차례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한 트위터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트위터에서는 투표를 하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며 투표장행을 독려하는 이용자가 잇따르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papersd****'는 "아내와 함께 투표 참여. 우리 집 투표율 100% 달성"이라며 투표장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고 아이디 'ddd***'은 "방금 투표를 마치고 나온 대학생"이라며 사진을 공유했다.

특히 중앙선관위가 '투표 인증샷'을 일부 규제하겠다고 나선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로 열기가 오히려 고조됐다.

아이디 'eyeDoctor_***'는 "본인이 유명한지 안 유명한지 궁금하신 분들은 인증샷과 투표 독려 글을 올려보시길"이라며 "유명한 분들은 유명하다는 걸 확인하는 기쁨과 선관위 고발의 슬픔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겠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더해 연예인과 유명인들도 이같은 흐름에 가세하고 있다.

가수 이효리와 배우 김여진씨 등도 이날 오전 인증샷을 올렸고 방송인 김제동씨는 전날 "저 인증샷 내일 올려도 되나요? 제가 요즘 별로 안 유명하잖아요. 만약 불법이라면 마스크 하고 안경 벗고 올릴게요"라고 적었다.

한편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합시다’는 안 되고, ‘투표했습니다’는 되고, ‘이외수씨가 투표독려 하는 것은 불법이고, 조수미씨가 하는 것은 괜찮다’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면서 “투표 인증샷으로 인해서 고발이 되면 민주당 법률지원단에서 벌금까지 포함해서 커버해 줄테니 마음 놓고 의사표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칸투데이 강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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