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나경원 도우려 빵 만들어...
-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로 다섯번째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1일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살리기’라는 콘셉트로 다섯번째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남현동의 한 빵집을 찾아 ‘골목상권을 지키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제과점 바자회’에 참석, 인근 상록보육원 원생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었다. 그는 또한 매장에서 케이크를 구매해 생일을 맞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선물했다.
카드 수수료 때문에 난리라는 매장 주인의 말에 현금을 주고 케이크를 산 박 전 대표는 우리나라에도 동네 가게에 명인들이 없는 게 아닌데 사회 환경이 소상공인을 잘 호보하지 못해 명인이 될 기회가 없는 것 같다면서 소상공인이 잘 사는 사회가 돼야 한다. 나경원 후보와 논의해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2일은 박 전 대표가 서울 신촌을 다시 찾는다. 신촌은 박 전 대표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기위해 유세차에 오르다 괴한에 테러를 당한 곳이기도하다 이번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나경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신촌일대를 탐방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서산을 방문해 터미널주변상가와 동부시장, 읍내약국 3거리를 돌며 이완섭 한나라당 서산시장 후보를 지원한 후 다시 승용차편으로 서울 신촌으로 향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신촌에서 마이크를 잡고 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대규모 유세를 벌이지는 않을 예정이다. 대신 약 한 시간 동안 신촌 거리를 걸으며 젊은이들을 만나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다.
박 전 대표가 피습의 기억이 채 사라지지 않은 신촌을 찾아 5년여만에 서울시장 선거 지원에 나서는 것은 젊은이들과의 교감을 통해 위기에 빠진 정당정치를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김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