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공동여론조사, 글쎄?”
- 나경원 캠프, 전자개표 조작에 대해 공식적인 관심 표명해야.
-방송3사 공동여론조사 전자개표 조작의 전조(前兆)-
이상하게도 나경원이 여론조사에서 역전하고 나니까, 뜬금없이 방송3사에서 공동여론조사 했더니 “오차범위 내에서 박원순이 미세하게 우세”하게 나타나 재역전했다고 한다.
MBC·KBS·SBS 등 방송3사가 미디어리서치·코리아리서치·TNS코리아에 의뢰한 결과, 박원순 후보가 40.5%로 38.2%를 기록한 나경원 후보를 2.3%포인트 앞섰다는 것이다.
그런데,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한 결과 나경원 후보(42.4%)가 박원순 후보(41.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며, 적극 투표층(63.6%)에서는 나 후보(47.9%)와 박 후보(41.7%)의 격차가 6.2%포인트로 벌어졌다고 한다.
또, CBS가 여론조사기관 나이스알앤씨에 의뢰한 결과에서도 나 후보가 44.8%를 기록해 41.8%의 박 후보를 3%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적극 투표층의 선호도에서는 나 후보 45.7%, 박 후보 45.1%로 두 후보 간의 격차가 0.6%P에 불과했다고 한다.
게다가 18일 오마이뉴스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48.1%, 박 후보 42.2%로 나 후보가 5.9%포인트 앞섰고, 적극 투표층에서도 나 후보는 48.8%로 43.2%의 박 후보를 5.6%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오차범위 내에서 박원순이 우세”하다는 소리가 이상하지 않는가?
분명 초기의 박원순 압도적 우세 자체가 신뢰가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민심은 그렇게 잘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방법에 따라 지지율이 다르고, 선거운동과정에서 드러난 실체에 따라 응답을 다르게 할뿐이다. 결국 진실이 드러나면서 원래부터 우세했던 나경원의 진면모를 두고 마치 역전된 것처럼 표현하여 평가절하하고는, 도로 박원순의 우세로 조작하려니 속이 보이는 것 같아 “오차범위 내에서 박원순이 우세”라면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 같지 않은가.
게다가, “방송3사에서 공동여론조사”라는 것도 더욱 이상한 소리다. 매체에 따라 다르게 발표할 수 있는 여론조사결과를 방송3사가 하나로 통일하여 발표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이는 바로 말도 안 되는 “오차범위 내에서 박원순이 우세”가 아닌 “나경원의 우세”라는 진실된 결과가 발표되지 못하도록 제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이지 않는가.
박원순의 지지율이 오를 이유가 하나도 없고, 나경원의 지지율이 떨어질 이유가 하나도 없는 이때 뜬금없는 “방송3사”의 “오차범위 내 박원순이 우세”는 전자개표 결과조작을 위한 하나의 가짜이유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금까지 중요선거에서 좌익이 이겼을 땐 개표 도중에 역전된 과거를 일었는가.
나경원 측에서 전자개표 조작에 대한 공식적인 관심 표명으로 사전예방이 중요하다고 본다. 떨어지고 난 뒤에 진실을 밝혀봐야 씨알 먹히기 힘든 것 모르는가.
<프런티어타임스 동남풍 논객 (www.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