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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18 0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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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투데이 전형만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9일 앞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박원순 후보가 박빙의 경합의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가 14일~15일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가 41%, 나 후보가 40%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7일 중앙일보·갤럽 조사 당시 박 후보가 45.8%, 나 후보가 37.0%로 8.8%포인트 차이였던 것과 비교해 지지율 격차가 거의 없는 양상이다.

같은 날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에서도 박 후보는 39.2%, 나 후보는 38.4%를 기록해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0.8%p 차이에 불과했다.

반면 나 후보가 박 후보를 추월한 여론조사도 나왔다.

한겨레가 1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나 후보는 51.3%, 박 후보는 45.8%를 기록해 5.5%p차 앞섰다.

특히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당선 예상 질문에서도 나 후보가 41.1%, 박 후보가 39.4%를 기록했다.

'적극투표층'에서는 나 후보가 54.6%, 박 후보가 43.9%로 차이가 10% 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적극투표층은 응답자 중 73.7%였다.

같은 날 매일경제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도 나 후보가 37.1% 박 후보35.9%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처럼 크게 앞서던 박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가 된 데는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선거 전략과 TV 토론회 등이 판세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선거 지원에 나선 것도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남은 기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박 후보 지원여부와 젊은 층의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칸투데이 전형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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