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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16 15: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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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념 성향과 연령대에 따라 유권자들의 지지 후보가 확연히 갈리는 만큼 세대ㆍ진영별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65.0%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77.9%로 가장 높았고 50대(74.0%), 40대(68.6%), 30대(59.5%), 20대 이하(48.0%) 순으로 젊은층 일수록 적극적 투표층 비율이 낮았다.

권역별로는 강북서(76.0%), 강남(72.3%), 강남서(59.6%), 강북동(59.5%) 순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관계자는 “실제 투표율은 적극 투표층의 비율보다 통상 20% 정도 낮다”며 “이번 조사기준으로 본다면 40%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투표율이 45%를 밑돌 때는 나 후보가, 50%에 육박하거나 넘을 경우 박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날 투표에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위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 등의 행보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이 지난 10~11일 이틀간 서울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MMS(유·무선전화 병행조사) 방식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 후보는 47.6%, 박 후보는 44.5%의 지지율을 얻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나 후보는 48.8%, 박 후보는 45.3%의 지지율을 얻어 나 후보가 3.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두 후보의 지지율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박 후보가 10% 포인트 가량 앞섰지만 지난 주말을 전후로 후보 TV토론이 본격화하면서 초박빙 구도로 전환됐다.
<칸투데이 강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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