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10-16 10:10:57
기사수정
▲ 부산에서 유세지원을 펴고 있는 박근혜 전한나라당 대표/칸투데이 박형규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4일 저축은행 부실사태에 대해 "저축은행 대주주의 은닉재산을 반드시 찾아내고 대출자산도 철저하게 파악해 자금회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26 재보선에 출마한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 후보 지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박 전 대표는 동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던 중 김옥주 부산저축은행 비대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또 일정에 동행한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이진복 의원을 언급하며 “만날 때마다 그 얘기를 한다. 어떻게든 결과가 잘 나오도록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정부 대책도 마련해야 하고 정부로서도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표가 수정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저축은행 피해자 10명 가량이 박 전 대표에게 몰려와 한 때 소란이 일기도 했다.

경호원들이 접근을 막으려 하자 피해자들은 "대권주자가 부산, 경남에 해준 게 뭐가 있느냐"며 "박 전 대표가 한 게 뭐가 있다고 길을 막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가 살림을 못 살았는데,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느냐"라며 "우리가 9개월 동안 울고불고 거리를 헤멜 때 뭘 했느냐. 대권주자로서의 입장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칸투데이 박형규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229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