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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14 07: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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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손학규민주당 대표/칸투데이 강송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2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향해 “나라를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그걸 내놓고 보여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 대담 형식의 특강에서 “무엇을 하든 처음에는 (남의) 권유에 의해 (뜻이) 세워질 수 있지만 일단 끌려나왔을 때 자기 뜻이 확고해야 한다. 정치는 뜻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최고책임자급에 해당하는 정치인은 확실한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며 “분노와 열정 없이 시작한 정치는 나중에 부정적인 정치행태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안 원장의 정치 활동 여부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도 안 원장이 이날 한 언론사 주최 행사개막식에 참석한 것을 거론하며 “맨 앞자리에 자리했는데 그런 행위는 광의의 정치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현실적으로 정치에 들어와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대통령을 잘 보필한 것은 훌륭한 국정경험"이다. 국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축적했다고 보고 있고 넉넉하고 포용하는 성품이 좋은 리더십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손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안 원장에 대한 일종의 조언과 동시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도 보인다.
<칸투데이 강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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