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나경원과 나란히 ‘공동유세’
- “함께 좋은 정책 만들 것”

▲ 박근혜 전한나라당 대표와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함께 유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3일 지난 2007년 대선 이후 약 4년 만에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나 후보와 함께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관악고용지원센터를 찾아 구직 희망자들을 만났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 나 후보와 함께 왔는데 서울시가 좋은 정책을 하도록 고민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나이가 많아 취업이 안 된다"는 한 구직 희망자의 하소연을 듣고 "정책을 정교하게 만들어 젊은 청년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이나 모두 일자리를 찾아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한 구직자에게 나 후보를 소개하며 "우리 (후보)..."라고 말한 뒤 "일자리가 제일 중요한 일이죠"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센터를 나서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노인들이 안정된 삶을 살아야한다. 그 중심에 일자리가 있다"며 "서울시정도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와) 같은 생각을 공유해서 (고용지원센터에서) 보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전 대표는 나 후보의 강점에 대해선 "장애아동을 위해 애쓰는 따뜻한 마음으로 서울시정을 이끌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 후보도 "박 전 대표와 똑같이 일자리에 대해 더 큰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후 오후 6시까지 구로구와 금천구 일대 벤처기업협회와 중소기업 업체 등 7곳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총 7시간이 넘는 `강행군' 일정을 잡았다.
<칸투데이 전형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