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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10 20: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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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연구가 스티브 정
흔히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웃음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감사일기를 써 보기도 한다. 특히 일상에 대한 감사가 넘쳐야 마음에 평화가 유지되고 웃음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일상의 감사는 소유having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존재being에 대한 감사이다. 예를 들면 숨쉴 수 있는 것, 가족이 있는 것, 가리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 등이다.

우리가 누리는 행복에는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이 많다. 특히 공짜로 누리는 것이 그것이다. 산소, 햇빛, 바다, 산, 자유, 종교 등 이루 셀 수 없이 많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것을 평소에 거의 잊고 산다. 너무 평범해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면 감사가 없다.

아이들이 어려움 없이 성장하면 도무지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 속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겉으로 보기에는 철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감사하는 마음이 없어 보인다. 인간처럼 늦게 깨닫는 동물이 있을까 싶다. 그러다 성장하면서 어려움이 닥치면 그제서야 움찔하며 당황한다. 그런 과정을 겪고 나면 조금씩 감사하는 마음이 들게 된다.

아이러니irony 하게도 이런 작은 행복을 느끼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웃음이다. 크게, 길게 그리고 배와 온몸으로 웃는 웃음이 습관화되면 자연스럽게 감사한 일들이 눈에 보이고 가슴으로 느껴지게 된다. 왜냐하면 웃으면 뇌가 단순화되고 마음이 행복감으로 넓어지면서 눈도 뜨이게 되기 때문이다. 참 신기한 일이다.

역경을 아직 헤쳐 나오지 않은 사람도 웃음 독에 빠지면 일찍 철이 든다.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이내 토로한다. 이것이 웃음의 비밀이다. 웃음을 통해 뇌를 활성화 하게 되고 마음이 한없이 넓어지며 신체까지 튼튼해 진다. 이런 좋은 일들이 동시에 생겨나게 되는 것이 웃음이다.

왜 감사하지 않느냐고 질문하고 윽박지를 것이 아니라 웃음을 습관화 하도록 가르치고 배우면 어느새 우리의 입에서 따뜻한 감사의 말이 나오게 된다. 웃다 보면 운전 중에 앞차가 끼어들어도 느긋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 바쁜 일이 있나 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도 바쁠 때 그래 봤으니까.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한다. 웃으면 감사할 일이 생긴다. 웃다 보면 세상이 그저 감사할 조건으로 가득 찬다.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작은 일에 오히려 감사하도록 우리의 뇌와 마음을 다스려 주는 것이 웃음이라는 묘약이다. 오늘도 아침에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또 어떤 좋은 일이 있을까 부푼 마음이다. 푸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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