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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10 09: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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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가난한 시민운동가-

시민운동가 박원순 후보는 스스로 “시민운동가는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에 따른 가난한 시민운동가의 길을 택한 박 후보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보다 빚이 많아 마이너스 3억7200만원으로 신고 되었다. 재산신고 결과를 보면 매우 특이한 것은 지난 5년간 1억원이 넘는 세금을 납세했다.

사업을 하지 않는 박 후보는 부가세나 기타 사업과 관련된 세금을 납부한 사실이 없을 것이고, 1억 1,800만원의 세금은 대기업의 사외이사나 몸담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에서 받은 급여 등에서 낸 근로소득세로 추정 된다.

년 간 2,000만원이 넘는 근로소득세를 냈다는 것은 상당한 급여를 받아 왔다는 뜻이다. 수 곳의 대기업의 사외이사로 근무하며 각각 년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에 가까운 급여를 받았고, 최소한 가난한 시민운동가로 살지 않아도 될 조건을 갖추었다. 그

럼에도 뒤축이 뜯겨진 낡은 구두를 신고 다니며 가난한 시민운동가의 길을 택했다. 서민은 상상도 못할 엄청난 연봉을 받아 온 박 후보 입장에서 특혜성 시비로 시끄런 부인 강씨의 사업은 불요불급한 일이었다. 박 후보의 주장에 따른 진정 가난했기에 부인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을까는 의문투성이다.

그것도 사업과는 전혀 다른 분야인 국문과 출신에, 내조 외에는 별다른 일을 한 적이 없음에도 절박하게 2년간 인테리어 디자인 공부를 하여 주식회사 P&P 디자인을 설립해야 했을까?

외환위기 휴우증으로 한창 몸살을 앓던 극심한 불황기인 1999년 불과 5,000만원의 자본금에 지나지 않는 "P&P 디자인"은 아름다운 가게를 비롯한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인테리어 공사를 수주했다. 신생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설계에 시공까지 하는 숙련된 기능이나 경험 없이 괄목할 실적을 내며 폭발적 성장을 한다.

강 씨의 형부인 J 씨(박 후보는 지인이라 언급함)는 현대모비스에서 총무·관재·인사 등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재직하며 신생업체에 많은 도움을 주었을 개연성이 높다.

설립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생업체 "P&P 디자인"은 현대모비스에서 3년간 10여건의 수주실적을 올려 기염을 토하며 용인 현대 모비스 연구소 설계, 현대 모비스 본사 사옥 이전 설계/시공, 원효로 북부 사업소 설계/시공, 현대 모비스 연수원 설계/시공 같은 제법 규모가 큰 사업의 설계 및 시공을 하여 왔다.

이외에도 삼성, 현대, 쌍용 등 대기업으로부터 많은 일감을 받았다. 설계, 시공 능력을 쌓을 틈도 없었고, 영업망이나 고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할 시간조차 없었음에도 매년 평균 8억원의 수주고를 올릴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특히 현대 모비스는 박 후보의 아름다운 재단의 든든한 후원자였고 부인 강씨 사업체의 굵직한 고정거래처로 꿩 먹고 알 먹고였다. 그러나 박 후보는 부인 강씨의 사업체가 현대 모비스로부터 굵직한 공사를 수주하며 막대한 매출을 올린 것은 몰랐다며 모르쇠로 자크를 채웠다.

부부에게는 든든한 후원자요 안정적인 고정 거래처인 현대 모비스와의 10여건에 이르는 공사수주를 모른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 박원순 후보가 상임이사로 있는 아름운 재단의 아름다운 가게 인테리어를 부인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공사수주를 한 것은 특혜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국민의 세금으로 출자한 국영기업체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양재타워(67평)와 대전 캐피탈타워(166평)에 아름다운 가게를 입점 시키는 과정에 박 후보의 ‘아름다운가게’측에 현물기부로 인테리어 시공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아름다운가게측에선 직접 시공을 이유로 현금기부를 요구했으며, 그렇게 기부된 돈을 받은 "P&P 디자인"은 인테리어 시공을 하였기에 적자 볼 구석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측은 아름다운 가게 인테리어 공사는 “이익도 박하고, 결제조건도 열악하며, 촉박한 일정에 설계변경까지 잦아 아름다운가게의 인테리어 공사는 다른 디자인업체들에게는 ‘폭탄’이었다.

아름다운가게 실무자들의 강권에 못 이겨 "P&P 디자인"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떠맡았다”고 해명했다. 분명 돈을 받고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공사 한 것을 "P&P 디자인"이 적자를 감수하며 공사를 해 준 현물 기부라고 주장 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가게는 이윤추구와 거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조직은 조직이다. 상식적으로, 조직의 대표 부인에게 적자를 감수하고 곤란한 공사를 하라고 강권할 수 있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자고로 선비는 감나무 아래서는 갓끈도 매지 않는 법인데 대놓고 18번이나 아름다운 재단 측 공사 수주한 것은 그 어떤 핑계도 궁색할 수밖에 없다.

수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면 빚부터 줄이는게 생활인의 참모습이다. 그러함에도 자료보관용 60평형 대형아파트를 임대하여 살고, 세계적으로 고물가로 가장 악명이 높은 스위스로 자녀를 유학 보낼 수 있는 생활씀씀이는 일반인으로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가난한 시민운동가를 이상향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박 후보 삶의 궤적 어느 구석에서도 가난한 시민운동가의 모습은 읽을 수 없다.

박원순은 지난 10년 동안 928억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기부' 받았다. 현재 그 많은 돈의 행방을 일목요연하고 시원하게 100% 밝히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그가 신었던 심하게 뒤축이 뜯겨져 나간 구두와 명품 닥스 양말, 수억 원의 빚과 강남의 대형 고급아파트 임대의 언밸런스를 보니,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마이너스 3억7200만원이 진정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프런티어타임스 정문논객 (www.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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