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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10 07: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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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우리 주식시장이 마감되고 얼마 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영국과 포르투갈의 다수 금융기관에 대한 우선순위부채와 예금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해외 보도가 터져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로이드 TSB은행과 산탄데르, 코 오퍼레티브 뱅크, RBS,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주택금융조합) 등이 한 단계 이상 등급이 떨어졌으며 이외 7개 소규모 주택금융조합도 한 단계 이상씩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금융기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힘들다는 것이 무디스의 판단이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영국 정부가 이미 취한 조치들을 보면 중장기적으로 금융기관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히 줄었다”고 밝혔다.

이날 무디스는 신용등급 강등 폭탄을 포르투갈의 9개 은행 품에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9개 은행의 선순위채와 예금에 대한 등급을 1~2단계 강등하고, 이 중 6개 은행에 대해서는 재무건전성평가 등급도 1~2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하향 가능성도 열어놨다.

포르투갈 국채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라 해당 국채를 보유하고 있던 은행들이 대거 위험에 노출됐으며 이들 은행권은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무디스는 진단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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