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나경원, 10번 박원순 기호 확정
- 10일 첫 토론회 나서

▲ 칸투데이 강송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기호 1번을, 범야권 단일 후보인 박원순 후보는 기호 10번을 배정받았다.
7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나라당 나 후보와 한국기독자유민주당의 김충립 후보, 무소속인 박 후보와 배일도 후보 등 모두 4명이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기호 1번, 기독자유민주당 김충립 후보는 기호 8번, 무소속 배일도 후보는 기호 9번,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기호 10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나 후보는 한나라당 고정 기호인 1번을 유지했고, 김 후보는 당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소속 후보들보다 앞선 8번을 받았다.
현재 국회 의석을 가진 7개 정당은 공직선거 때 의석수 등에 따라 기호를 받는다. 국회 의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정당은 그 다음 기호를 받고, 무소속 후보는 추첨을 통해서 결정된다.
한편 나 후보와 박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함께 토론회에 나선다.
관훈클럽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장 보선에 나선 한나라당 나 후보와 무소속 박 후보를 초청해 관훈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훈클럽은 토론회에서 무상급식 등 복지문제와 한강르네상스사업, 뉴타운사업, 디자인시티 등 중요한 시정에 대해 두 후보가 어떤 견해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펴 나갈 것인지 집중 물을 예정이다.
<칸투데이 강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