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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06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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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5일 “사실 (내가) 역대 대통령 가운데 호남에 가장 많이 온 사람 중 하나”라며 “대통령은 어느 지역만 대표하는 게 아니라는 투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계박람회(엑스포)가 열리는 전남 여수를 방문해 지역 인사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호남을 찾은 것은 지난달 초 광주 방문 이후 한 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어느 대통령이 호남에 몇 번 왔는가 자세히 봤는데 정말 적게 오셨더라"며 "두 가지가 있을 것인데 가봤자 그렇다고 생각한 대통령이 있을 것이고, 안 가도 다 잘된다고 생각한 대통령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호남은 과거에 피해의식이 많았는데 근래 오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호남이 희망적이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것 같아서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겠구나 하고 희망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머지않아 (1인당 소득이) 4만불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관광 산업이 뜬다. 여건이 어디가 좋은지 놓고 보면 매우 긍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열린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식 축사에선 “2008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후 주석이 ‘우리가 (여수엑스포에) 많이 갈 텐데 잠잘 데나 있느냐’고 묻기에 ‘잠은 어떻게든 재워줄 테니 걱정 말고 오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다음주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미국의 여수 엑스포 공식 참가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칸투데이 고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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