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진영, ‘대한국당’ 창당…“우리가 정통보수”
- “100만 당원 확보와 내년 원내 진입 목표”

▲ 뉴스파인더 박남오기자
자유진영 단체들은 4일 ‘종북세력 척결’과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기치로 걸고 대한국당(大韓國黨. Great Korea Party : GKP)을 창당했다.
대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한국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들은 “지금의 정당 구도로 내년 총선, 대선을 치르면 좌파정권의 출현을 막아내기 힘들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영남 텃밭까지 흔들리는 상황에서 수도권은 2-3% 박빙의 승부처가 많기 때문에 한나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5%만 투표장에 가지 않아도 개헌 저지선인 100석도 못 건질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북한에 제2, 제3의 개성공단을 지어야 남북이 이득이 된다고 하는 한나라당은 더 이상 보수정당이 아니다. 종북정당과 다름없다”며 “투표를 포기할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을 투표장에 나오게 하려면 정치판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수단체가 하나로 뭉쳐 지지할 수 있는 보수정당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한나라당은 희망이 없다”며 “제대로 된 당이 하나 나와야 보수가 뭉칠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종북좌파세력 척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선명하게 주장하는 보수정당이 없기 때문에 정통보수정당이 필요한 것”이라며 “새로운 정당이 출현해 중도좌파로 간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바로잡는데 자극과 견제도 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창당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도약하는 선진 대한민국 건설을 목표로 대한국당을 창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목표에 대해서는 “11월 말까지 중앙당 창당을 완료한 후 전국 시·도당 창당에 들어갈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100만 당원을 확보해 원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의 궁극적인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실현과 대한민국 정통성 수호를 위해 활동하는 모든 보수 세력과 함께하는 정통보수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자유통일을 위한 통일정당으로 우뚝서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공약과 관련해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가 영웅 대접 받는 나라”, “전교조 없이 공교육이 바로서고 사교육 걱정이 없는 나라” 등을 내걸었다.
아울러 “2012 총선에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할 인재들을 국회로 보내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북한독재체제를 두둔하는 종북세력들을 퇴출시키고 썩고 병든 국회를 바로잡아 대선에서 우파정권 탄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창당식에는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를 비롯해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이상훈 전 국방장관, 유한열 전 국회의원, 김흔중 전 해병대 연평부대장,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지도법사 법철스님, 박복우 국민통합선진화행동본부 총재, 이근봉 독도수호국민연합 상임의장, 신인식 한국시각장애인기독교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