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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04 20: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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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손학규대표/칸투데이 전형만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일 당 대표직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낮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열린 야권 통합경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패배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손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사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당 지도부가 적극 만류에 나서고 한명숙 전 총리도 국회를 방문해 설득에 나서면서 사퇴 방침을 최고위원회 이후로 미뤘다.

이어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사퇴를 만류했지만 손 대표는 사퇴의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섭 대변인은 회의 브리핑을 통해 "어제 경선 결과 60년 전통의 제1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이 엄연한 사실"이라며 "이런 사안에 대해 당 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사의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다만 대표직을 사퇴하더라도 손 대표는 10ㆍ26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뛸 것"이라며 "대표직 사퇴가 박원순 통합 후보를 더 떳떳하게 지원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3일 당대표에 오른 손학규 대표는 취임 1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칸투데이 전형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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