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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02 17: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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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실천운동 등 10개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이끄는 아름다운 가게와 아름다운 재단, 희망제작소 등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기자회견을 했던 이화수 나라사랑실천운동 대표는 2일 프런티어타임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선 박 변호사의 여러 의혹들은 당시에도 이미 지적됐던 것”이라며 “당시 검찰이 수사에 나섰더라면 요즘 서울시민들이 겪고 있는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단체들은 “‘아름다운 가게’ 등이 매년 수백억 원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은데다, 이를 정치단체들에 편법 지원하는 등 목적 외 사업에 전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단체들은 “아름다운 가게는 2009년에 230억 원의 사업수익을 거뒀고 순수익은 26억 원에 이른다”며 “수익금을 어디에다 썼는지 시민들은 알 수 없고 법인세는 겨우 7천여만 원을 납부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었다.

또 “2006년 아름다운 가게 사무처장인 이모씨가 법인카드 유용사실을 폭로한 내부 고발자를 해고하고, 자신은 버젓이 기업체 후원으로 캐나다 연수까지 마치고 복귀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함께 “박원순 변호사가 총괄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은 2009년 소외계층 지원을 명분으로 110억 원을 모금했으나, 지원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2004년에는 ‘내일을 위한 기금’ 명목 하에 ‘국가보안법폐지연대’를 비롯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등에서 활동하는 좌편향적 성향의 인사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이화수 대표는 “지금이라도 박원순 변호사가 국민들의 기부금을 제대로 공정하고 공익적으로 사용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그것이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가장 중요한 검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온종림기자 (www.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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