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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26 09: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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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의원인지, 조선로동당 소속 인민무력부 간부인지 헷갈릴 정도다.”
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최재성 의원이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주중대사관 국정감사를 끝낸 뒤 베이징 왕징에 있는 북한 식당을 방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한 것에 대해 자유주의진보연합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25일 “정부가 해외 북한식당의 이용을 자제하도록 교민들에게 촉구한 이유는 이 식당들이 북한에게 있어서는 외화벌이의 주요 루트이기 때문”이라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북한의 도발로부터 수십 명의 장병들과 민간인들이 사망한 시점에서, 이 정도는 대한민국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는 북한이 서해교전을 일으키고 핵실험을 했어도 정부 차원의 대북 현금지원이 계속 이뤄졌다”며 “이 현금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지적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최재성 의원의 발언은 주적집단(북한)의 외화벌이 소굴에 들어가서 대한민국을 비난하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두둔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대한민국이 이룬 성과와 과실은 모두 받고, 그러나 북한 정권을 이롭게 하려는 최 의원을 누가 견제해야 하는지 답답한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온종림기자 (www.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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