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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26 08: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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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노회찬, 심상정 전 대표가 23일 탈당을 선언했다.

노회찬 전 대표는 이날 탈당문을 통해 "꺼져가는 진보대통합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부득이 탈당하고자 한다"며 "제대로 된 진보정당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상임고문도 "비록 진보신당을 통한 저의 노력은 실패하였지만 진보정치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저의 열정과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진보신당은 지난 4일 당 대회에서 조승수 대표와 이정희 민노당 대표가 합의했던 양당 합당 안건을 부결시켰다. 진보통합에 대한 국민참여당의 합류 문제가 결정적 원인이었다. 조 대표는 이를 책임지고 다음날인 5일 사임했다.

노회찬·심상정 전 대표의 탈당으로 진보신당 내 통합파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조승수 전 대표 역시 "저도 노회찬·심상정 전 대표와 생각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며 "두 분은 민주노동당 당 대회를 향한 확실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 먼저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동조했다.

조 전 대표는 "저는 당 대회 이후 혼란스러운 당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당원들과 좀 더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며 "시기와 방법은 이런 고민 속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신당 독자파는 김은주 진보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활로 모색에 나설 계획이다. <칸투데이 고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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