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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25 05: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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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민주당 후보경선을 치르고 있는 박영선 의원이 박 변호사가 희망제작소 운영 당시 대기업으로부터후원을 받았다는 점을 문제삼고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재단은 엄연히 모금기관으로서 시민들과 일반기업들의 후원을 받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특별한 문제가 아닌데 서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시민들을 지치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와 풀무원의 대기업 사외이사 경력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보수는 모두 기부했다. 스톡옵션까지 포기했다"며 "오히려 사외이사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공부했고, 외압에 흔들리지 않게 하는 역할까지 했다"고 반박했다.

2007년 희망제작소가 삼성으로부터 7억원의 기부금을 받은 뒤 삼성에 대한 비판이 줄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 변호사는 "당시 그런 우려가 있다는 여론이 있어 (지원 금액이) 축소 집행됐다"며 "2002년 이후에는 다른 형태의 운동을 했던 만큼 삼성에 대한 비판이 갑자기 줄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가 현재 서울 강남의 6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박 변호사 측은 “보증금 1억에 250만원 월세로 살고 있고, 책 등 자료가 많아서 보관할 자리를 필요했기 때문에 여유있는 평수를 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배동 S아파트는 65평형 경우 전세 평균 6억3000만원, 월세는 318~371만원(보증금 1억원 기준)이다.

이처럼 여야의 후보가 결정되고 선거가 본격화될 경우 박 변호사에 대한 양측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칸투데이 강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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