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9-24 08:10:50
기사수정
“박원순 변호사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시민운동가인 서경석 목사가 “박원순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서 목사는 22일 ‘서경석 목사의 세상읽기’라는 글을 통해 “자신은 1989년 창립한 경실련을 창립했고 박 변호사는 94년에 참여연대를 창립했다”라며 “이념적으론 달랐지만 부정부패반대, 경제정의 실현, 시민참여, 지방자치 등의 점에서는 생각을 같이한 박 변호사 반대에 나선 것은 나라가 잘못되는 것을 막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목사는 우선 “박 변호사는 소신 있게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라며 “그런 주장이 다른 나라에서는 옳을 수 있지만 한국처럼 세계에 유례 없이 종북좌파가 창궐하는 곳에서는 국가보안법 없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 변호사는 이어 “박원순 변호사는 2002년 말 미선이 효순이 촛불시위를 주도해 단순한 교통사고를 반미운동으로 발전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원래 친북좌파가 아니었지만 친북좌파와 손을 잡고 그들의 지도자가 되어 반미운동을 전면에서 이끌었다”라며 “거대한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종북좌파의 파도 앞에 결연히 맞서는 대신 그냥 그 파도 위에 올라타 그 결과 한국의 시민운동 주류는 거대한 종북좌파의 앞잡이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박 변호사가 2005년 9월 맥아더동상 철거시도사건에 대해 침묵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고 설파했다.

서 목사는 “박 변호사가 초대 이사장을 지낸 역사문제연구소의 학자들은 좌편향 고교 한국사교과서 집필에 대거 참여해 온 좌파학자들이며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일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국가보안법 폐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이라크 추가파병 중단,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을 주장하며 좌파 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고 상기했다.

서 목사는 “박원순 변호사가 일관되게 보여준 모습은 대한민국에 대한 일관된 폄훼, 헌법파괴자들에 대한 편향된 옹호, 북한 인권에 대한 방관, 북한 정권의 악행에 대한 묵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라며 “그는 대한민국이 이루어낸 기적적인 성취에는 철저하게 눈을 감고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박 변호사는 종북좌파와 그 동조세력을 중핵으로 하고 안철수 교수 같은 중간층을 우호세력으로 해서 서울시장이 되려 하고 있다”고 말하고 “박 변호사의 정체를 잘 모르는 사람은 그의 좋은 인상에 넘어가기도 하겠지만 분명한 점은 박 변호사가 시장이 되면 우리는 전교조, 민노총 등 종북좌파들이 환호작약하는 모습을 보며 살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점이 내가 조롱받을 각오를 하고 후배 시민운동가의 앞날을 가로막고 나선 이유”라고 밝혔다.

서 목사는 글을 마치며 “박 변호사, 당신은 김정일 추종세력은 아니지 않는가? 그렇다면 맥아더 동상 철거사건과 국가보안법에 대해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종북좌파들과의 관계를 단절할 용의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온종림기자 (www.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21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