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년대 지도 대부분 “동해는 한국해”
- 고지도 11건 중 9건이 SEA OF KOREA 표기

▲ 안치용씨가 공개한 17세기 고지도의 한국해 표기.@시크릿 오브 코리아 캡처/프런티어타임스 온종림기자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는 22일 “1700년대에서 1800년대 제작된 세계 지도나 아시아 지도 등 고지도 85 종을 조사한 결과 1700년대 제작된 고지도 11건 중 9건은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했다”며 “1건은 한국해 및 일본해로,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는 1799년 제작된 단 1건이었다”고 공개했다.
또 1800년대 제작된 지도 중에도 다수의 지도들이 한국해로 표시됐으며 일본해로 표시된 지도는 1800년대 들어서야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 씨는 “1700년대 제작된 지도에서 동해는 SEA OF KOREA, MER DE COREE, COREAN SEA, GULF OF COREA 등으로 표기됐다”며 “1800년대 지도에는 SEA OF KOREA, GULF OF COREA, SEA OF KOREA 로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1747년 BERLIN, JACQUES NICOLAS 제작 지도에는 ‘시 오브 코리아’로, 1750년 로버트 버건디 제작지도에는 ‘메르 데 코리’로, 1757년 부아체 필리페 제작지도에도 ‘메르 데 코리’, 1775년 페이든 윌리암 제작지도에는 ‘코레안 시’로 표기했다.
동해 표기에서 한국 쪽은 한국해로, 일본 근해는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는 1750년 1건이 있었고 1799년 로버트 로리가 제작한 지도는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기록했다.
안 씨는 “1800년대 이후 일본의 활발한 '일본해' 판촉활동으로 일본해 표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지도에서 보듯 1700년대까지만 해도 동해는 완벽한 한국해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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