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제라도 대남도발 가능성”
- 카터 미 국방부 부장관 후보, 인준청문회서 경고
북한이 언제라도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을 다시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부장관 후보자가 경고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카터 국방부 부장관 지명자는13일(현지시간) 의회 상원 군사위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북한이 지난해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 등 한국을 2차례나 공격한 것은 북한 정권이 언제라도 도발행위를 다시 감행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국방부 부장관으로 지명된 카터 지명자는 "북한의 대규모 재래 군사력,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그리고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등은 미국과 역내 동맹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는 동맹국들에 대한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미국 영토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확산 행위를 주도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면서 “(부장관으로 임명되면) 다른 정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런 위협을 줄일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카터 지명자는 또 “한반도 안보 상황을 더욱 주시하며 동맹국과 협력해 이와 관련한 비상계획을 세울 것"이라고도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온종림기자 (www.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