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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10 08: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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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인들 왜 박근혜에 긍정적인가?”
故 박정희 대통령의 유지 받들고자 거친 역사의 들판으로...
최종편집 2011-09-09 13:55:20정재학 프런티어 기고논객의 기사 더보기
-(新) 호남은 박근혜를 기다린다-

정치는 장난이 아니다. 지금 안철수 교수가 박근혜 전 대표를 여론 조사에서 앞선 것으로 인해 박근혜 대세론을 부정하는 것은 정치를 마치 인기 연예인처럼 여기는, 일반인들의 정치에 대한 혐오감과 멸시에서 발생하는 조롱이며 장난이다. 이것을 마치 실재(實在)처럼 판단하는 언론의 호들갑도 역시 선거를 흥미롭게 구성하고자 하는 장난이다. 이 모든 것은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는 정치적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는 고차원의 복합적인 요소들이 나뉘고 합해지는 형이상학적인 작용이다. 그것은 마치 생명처럼 느껴지는 것이어서 때론 사멸하고 생성되는 순환의 주기를 지닌다. 그러나 그것은 깊은 바다, 높은 태산이다. 무수한 사람들이 오래도록 합하고 헤어지면서 오랜 시간 동안 국민과 교감하고 호흡해온 연륜(年輪)이 국민적 토대 위에 형성되었기에 연예인들의 인기와 같은 동류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어찌 안철수 따위가 박근혜의 정치적 깊이와 높이를 따라올 수 있겠는가? 국가경영이란 외교, 국방부터 경제 문화 교육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뜨거운 애국심과 자유민주체제에 대한 신념,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자세 등, 대통령학(大統領學)은 끝없는 세계이다.

인터넷 바이러스 백신을 만든 것으로는 포용할 수 없는 높고 드넓은 경지라 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 안철수 신드롬은 기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조롱과 비아냥이 반영된 현상이다. ‘더러운 것들보다는 차라리 네가 낫겠다’는 외침은 이렇게 단순한 논리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호남인 중에는 박근혜 대표를 볼 때마다 아득한 향수에 젖어보시는 분들이 많다. 모친 육영수 여사께서 돌아가시고 난 뒤,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아 모친께서 평소 하시던 일, 고아원을 가든가 누에치는 일을 돕는 일 등, 때로는 부친 박정희 대통령 뒤에서 이 나라 저 나라를 순행하던 어린 아가씨를 기억해 보면서 눈물짓는 분들이 많다.

특히 요즘 들어 정권의 미숙한 정치행위를 접하거나, 우리 사회에 정체모를 좌익들이 날뛰는 것을 경험해 본 분들은 TV에 박대표가 보일 때마다 가까이 다가가 육영수 여사를 찾아보시곤 하는 것이었다.

“어무니(육영수 여사)하고 많이도 닮았네.”

나이가 칠순에 이른 분들은 “저 어린 것이 아버님 뒤를 잇겠다고 저 고생을 하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호남이 오늘날 민주당 일색으로 변한 것은 과거 영남정권의 핍박에 의해 발생한 부자연스러운 반발적 관습이라 보면 된다. 정치인들의 정치목적적인 사고(思考)에 의해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정치인들과 좌익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지역감정의 피해자다.’ 또는 ‘우리가 뭉치지 않으면 2등 국민 취급당하며 산다.’는 저개발 현상에 대한 증거를 들이대며 단결을 원했고, 그 단결은 민주당으로 뭉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 세월이 벌써 20년이다.

지금 호남에서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가 경험하는 철벽같은 반(反) 한나라당 정서는 순전히 과거의 업보(業報)일 것이다. 그 업보는 너무도 깊어서 사람들은 호남을 설득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

그러나 박근혜 대표는 다르다. 아무리 반(反) 한나라당 정서를 지닌 분도 박근혜 대표를 보면 적의(敵意)를 접는다.

“ 어쩜 어무니하고 그렇게도 닮았을까.”

그 분들은 육영수 여사님의 인자한 모습을 박대표를 통해서 기억해내는 것이었다.

우리는 지난 대선 때, 이회창과 그 주변 인물들이 호남과 호남인에 대해 적개심을 감추지 않고 내보인 일을 잊지 않고 있다. 대선 전략(戰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기초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이었다. 호남인을 전부 적으로 버리고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이었을까. 패배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대표를 바라보는 호남인의 감정은 사뭇 다르다. 대개가 호의(好意)를 갖고 바라보는 것이었다.

“부친과 함께 피아노를 치며 새마을 노래를 보급하던 분이었지.”

애틋한 추억과 더불어 고운 얼굴을 다시 한번 더 바라보는 것이었다. 박근혜 대표를 보면 편안해진다는 것.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인자함이 넘치는 이미지는 추억 속의 육영수 여사 그대로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박근혜 대표는 우리 호남인들을 오랜 지역감정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줄 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라도 사람들은 호남당의 포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찍고 싶은 사람을 찍고자 한다. 박근혜 대표는 바로 그런 일을 해줄 분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박대표는 호남인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우(愚)를 범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를 오랜 지역감정과 정체모를 좌익들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리라 믿는다. 호감(好感)을 품은 많은 호남 분들이 박대표를 지지할 명분을 주리라 믿는다.

짧은 인생 속에 너무나 많은 일들을 겪으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강한 여인. 그러나 맑고 순수한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정열을 길러온 여인. 부친 박정희 대통령의 조국애를 이어받고자 거친 역사의 들판으로 나온 여인.

모친 육영수 여사를 기억나게 하는 그 하얀 얼굴을, 우리 호남에 살고 있는 자유민주를 수호하고자 하는 애국 세력들이 나서서 맞이할 것이다

<정재학 프런티어타임스 논객 (www.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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