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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08 1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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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회의 때마다 내분도 수습하지 못하는 민주당의 대표가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
여기에 더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니, 분란부터 수습하시기 바란다.
작은 ‘분열’도 치유하지 못하는 사람은 큰 ‘분열’도 막을 수 없는 법이다.

손 대표의 말대로 이 시대의 화두가 변화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변화에는 방향성이 있고, 좋고 나쁜 질적인 차이가 분명히 있다.
손 대표는 사람과 노동,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가 변화되어야 함을 역설했지만 어떤 방향으로 언제 어떻게 변화하겠다는 청사진은 내놓지 못했다.
한마디로 수사만 난무한 한나라당 대표연설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연설이다.

손 대표는 지역주의를 극복하자며 석패율제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석패율제도는 또 다른 지역 패권주의에 불과하다.
석패율제도에 안주하려는 무기력한 정당은 변화와 쇄신을 갈망하는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두 지역으로 양분하려는 음모일 뿐이다.
달면 야합하고 쓰면 거부하는 정당은 결코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손 대표가 강조한 “함께 잘 사는 나라 대한민국 공동체”는 우리 자유선진당의 ‘따뜻한 보수’를 국정기조로 삼아야만 달성할 수 있다.
민주진보진영이라는 허울을 쓴 민주당의 역량과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한반도 평화라는 미명아래 안보마저도 위태롭게 만드는 민주당이 어찌 대한민국 공동체의 안위와 복지를 책임질 수 있겠는가? 언어도단일 뿐이다.

2011. 9. 8.

자유선진당 대변인 임 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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