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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06 09: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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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투데이 박형규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중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장이 이르면 오늘 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안 원장과 박 이사장이 이르면 6일께 회동을 갖고 서울시장 출마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4일 < 오마이뉴스 >와의 인터뷰에서 "한 번 (정치권에) 들어가면 10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늦어도 이번 주 중반까지는 출마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면서 "한나라당이 서울시장을 다시 차지하면 안 된다는 점에서 야권 진영과의 (후보) 단일화는 얼마든지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이사장이 최근 두 차례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와 답장을 드렸다"며 "이메일을 보니 그 어느 때보다도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그분의 뜻이 확고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안 원장은 "그 분(박 이사장)이 진짜 원하는데 저 같은 입장에서는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면서 "저와 충돌해서 다시는 그 분이 기회가 없게 되는 것보다 당선이 아슬아슬 할 수는 있지만 정말로 그 분이 원하시면 그 쪽으로 밀어 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우에 따라서는 박 이사장을 지지하고 안 원장 자신은 불출마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칸투데이 박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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