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9-06 08:02:37
기사수정
“북 정치범 수용소에 인권은 없다. 강제노역과 낙태, 공개처형 등이 빈번하게 자행되고 있다."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은 인권유린을 중단하고 수용자들의 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5호 요덕수용소의 정치범들은 죄명과 재판도 없이 수감됐다”라며 “수감자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북한은 생존자 명단을 확인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북한 15호 요덕수용소와 18호 북창수용소에 수감됐던 수용자 4명이 참석해 수용소 생활의 참상을 증언했다.

18호 수용소에 수감됐던 김혜숙(50·여)씨는 “할아버지가 월남했다는 이유로 28년간 북창수용소에 수감됐다”며 “10여년간 탄광에서 일하며 강냉이로 주린 배를 채웠다”고 울먹였다.

15호 수용소에 수감됐던 김영순(75·여)씨는 “부모님이 모두 수용소에서 영양실조로 돌아가셨다”며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간 사람들은 처형을 당하거니 병에 걸려 죽는 등 살아서 돌아온 사람이 없다”고 증언했다.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는 정치범 수용소에 유엔사찰단을 파견하는 등 수용소 내 북한 주민들을 구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프런티어타임스(www.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196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