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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04 1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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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우파후보표 잠식용 얌체카드-

-남들은 “이이제이(以夷制夷)”나 “어부지리(漁夫之利)”를 몰라서 싸우는 게 아님을 알라 -

안철수가 혜성처럼 등장한 흑기사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요즈음 들어 그가 삼성 현대차 LG SK 등 대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들을 고사(枯死)시키고 있다며 대기업 때리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에 좌파세력과 딴에는 기성정치에 염증을 느껴 스스로 세상을 초월하여 산다고 착각하는 일부 젊은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좌파매체들 위주로 떠들어 대고 있다.

심지어 한 구인구직사이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시고 싶은 CEO를 조사한 결과, 안철수가 41%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마치 안철수 교주에 홀린 신도들인 것처럼 그의 발언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정말 그가 개발도상국 시대 때부터 대일배상금과 서독 광부ㆍ간호사의 송금과 월남전 참전 수당을 밑천 삼아 열사의 중동에서 맨땅을 파헤치듯 피땀 흘려 가꾼 ‘제조업 한국’의 본류인 대기업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정말 그가 우상화 수준까지 변질되어가는 ‘안철수 신드롬’으로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은 많다”는 식으로 비아냥 섞인 조롱 같은 자신감의 표현에 대하여 영웅대접해가며 우리 경제의 해법에 대한 그의 훈수를 들을 가치가 있는 것일까?

-우선 데일리안의 이의춘 편집국장의 글의 일부 요약을 통하여 안철수의 실적을 보자.

『그는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안철수연구소를 차려 성공가도를 달렸던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였기에 그가 대기업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는 공감해주는 듯하다.

그러나, 그의 안철수연구소는 600여명의 종업원에 매출 697억원 가지고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중에선 선두권일지 모르나, 세계 SW 랭킹에선 100대는커녕 겨우 387위에 불과하여 얼굴 내밀기조차 부끄러운 실정이다.

삼성전자가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소니, 모토로라, 노키아 등을 잇따라 제치고, 현대자동차가 토요타를 제칠 동안 안철수연구소는 왜 구글은커녕 국내의 포털조차 따라잡지 못했다.

삼성 현대차 LG SK 등은 외부환경이 비단길 내지 탄탄대로여서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군 것이 아니다.

이병철 회장, 정주영 회장은 돈과 자원, 기술이 없는 불모지 한국에서 야수적인 창업가 정신과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국을 제조업강국으로 도약시켰다.

그런 현대차와 삼성은 밖에서 (매출액의 80%이상을 해외에서) 수백억~천억 달러의 달러를 벌어 외환보유액을 확충하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등 안을 살찌우고 있다.

안철수는 일찌감치 젊은 나이에 학자로 변신해 자신보다 나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훈수나 두고 있다.

만일, 정주영 회장, 이병철 회장이 일찌감치 안철수 식으로 변신했더라면 지금보다 더욱 존경을 받았을 것이다.

정주영 회장이 현대건설로 막대한 부를 쌓은 후에 은퇴해서 학교나 짓고, 장학재단을 만들었다면 세계 1위의 조선산업, 세계 5위의 자동차산업은 태동조차 못했을 것이며, 범현대그룹에서 일하는 수십만 명의 종업원 일자리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며, 이병철 회장도 제일제당, 제일모직 등 소위 삼분(三粉)산업으로 부를 축적한 후 장학사업 등으로 여생을 보냈다면 세계 전자제조업체 1위의 삼성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가장 미운 자가 어떤 자인지 안철수는 아는지 모르겠다.

남들이 피 튀기는 대결을 벌일 때 대결구도를 초월한 척 외면하고 있다가 먹을 게 있다고 여겨질 때 은근슬쩍 등장하여 대결구도를 빈정대며 한수 가르치겠다며 등장하는 자 아닐까?

원래 싸우지 않았던 자들은 싸우고 있는 남들이 “이이제이(以夷制夷)”나 “어부지리(漁夫之利)”같은 전법을 모르는 바보인 줄 아는가 본데, 그 정도라면 세상 좀 더 알아야 할 것이다.

딴에는 기성정치의 틀을 깨는 현실타파라고 착각하는 우왕좌왕 중도와 일부 어리버리 우파의 표를 흡수하여 결과적으로 우파표를 분열시키려는 좌익의 구도에 오히려 자신이 말려드는 것임을 그는 아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그 정도 밖에 모르기 때문에 이념구도로 싸우는 사람들이 자신의 눈에는 바보처럼 보이는 것인지 모르겠다.

-별 볼일도 없는 안철수연구소 가지고 과대평가되어 그 정도로 누렸으면 딴에는 족한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자기분야가 아닌 곳에 숟가락만 내미는 자신을 숭배해 줄 정도로 고평가해주는 것은 그 분야 사람들이 바보라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용가치를 노리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앞으로 자신보다 더 아는 사람을 가르치려 들었던 태도가 얼마나 순진한 것인지 제대로 알기 바란다.

<프런티어타임스 동남풍논객 (www.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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