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저축은행그룹의 핵심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정권실세에게 5억원을 전달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살아있는 권력 앞에 한없이 나약하고 굴종적인 이명박 정권 정치검찰의 행태는 한 치의 어김이 없다.
실명을 감춘 ‘정권실세’라는 식의 감싸기로 하루 이틀이라도 비호해보려는 검찰의 눈물겨운 노력이 어이없다.
그러나 누구를 보호하려고 애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제까지 진실을 가릴 수 있겠는가.
아무리 용을 써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점을 검찰은 늦기 전에 깨닫기 바란다.
아울러 검찰은 정권에 비판적인 세력에 가하는 지독한 잣대를 정권에 100분의 1만이라도 적용하고 사법정의 운운하기 바란다.
2011년 8월 3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