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국중련, 통합의지 `재확인'
- 변웅전 "충청권대통합은 지상과제이자 사명"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의 충청권 대통합 논의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통합의지에 대해 재확인, 조만간 통합선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은 30일 인천시 강화도 국회연수원에서 `국회의원.최고위원 연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변웅전 대표는 “어제 국중련과 통합기획단 5차 회의를 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며 “충청권 대통합을 이룩하겠다는 열의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희생과 양보가 바로 통합의 밑거름”이라며 “충청권 대통합은 지상과제이자 사명으로 죽을 각오로 임해야 살 수 있고 버리는 자만이 얻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석 이상을 확보해 교섭단체를 만들고 외연을 확대해 내년 총선에서 기적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확고한 통합의지를 밝혔다.
선진당과 국중련의 통합기획단 회의가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당명 문제다. 이와 관련,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명은 대범하게 수용해 나가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자유선진당에서는 선진당의 당명을 그대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내일모레 사이에 (통합선언을)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선진당과 국중련이 통합논의를 끝내지 못한 상황이지만 충청권을 기반으로 전국정당이 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고 당명 또한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보이면서 통합선언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most_silen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