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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29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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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에 7억원 받기로 했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곽노현 교육감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박 교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가 자신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문건 등을 토대로 대가성을 추궁하자 “단일화 대가가 맞다”며 “당초 곽 교육감 측에서 받기로 한 돈은 7억원으로 이 중 일부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교수가 후보 단일화 대가로 금품 외에 서울시교육청 소속 자문위원직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 중 곽 교육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박 교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신문)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곽 교육감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육청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교수의 어려운 처지를 외면할 수 없어서 선의의 지원을 했다"고 해명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온종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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