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8-23 13:46:33
기사수정
▲ 22일 전면적인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보수성향의 152개 시민단체가 한 자리에.../칸투데이 강송기자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2일 전면적인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보수성향의 152개 시민단체가 한 자리에 모였다.

미래정치경제연구원 (원장 장석창) 등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회의실에서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24일 실시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단계적 무상급식 실시가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면 한나라당은 와해되고 새로운 보수정당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복지포퓰리즘으로 나라가 존폐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개인적인 정치적 계산에 의해 당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불안을 느낀 오세훈 시장이 결국 시장 직을 거는 최후의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단계적으로 형평성에 맞게 무상급식을 실시하자는 사람들을 자식도 없고 감정도 없는 인간으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마치 가난한 학생들의 밥그릇이나 빼앗으려는 못된 부모, 나쁜 부모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번 주민투표를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 편가르기’로 몰아세우며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 하는 또 하나의 분파주의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등 야당이 주장하는 전면적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서울시민의 세금을 마구 퍼 다가 쓰다보면 몇 년 지나지 않아서 지금보다 더 엄청난 세금폭탄으로 돌아오는 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OECD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유상급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제한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투표 참여율이 33.3% 이상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이 교두보를 지켜내지 못한다"며 ”망국적 복지포퓰리즘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참여를 촉구했다.
<칸투데이 강송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183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