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주당, 투표가 나쁘다? 민주주의 부정하는 것”
- “개함 못하면 민주당이 정치적 책임져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3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민주당의 불법 선전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해 주민투표가 무산되면 민주당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주의의 기본은 투표”라며 “투표를 나쁘다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투표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낙인찍을 것인지 궁금하다”며 “당당하게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게 공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여론조사 통계를 보면 70%가 오 시장 의견에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데, 다만 투표율이 걱정”이라며 “서울 시민의 올바른 판단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믿는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또 무상급식과 관련해 “재정형편상 다른 복지정책과 차이를 두고 점진적으로 하는 것이 선진국의 전례”라며 “만약 무상급식을 강행하면 세금으로 구성된 서울시 재정이 마땅히 쓰여야 할 교육과 저출산에 대비한 보육에 상당히 지장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파인더 윤영섭 기자 (satire1@newsfind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