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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20 05: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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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무상급식,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위하여-

대한민국 학부모는 월소득 20%를 사교육비로 지출한다. 사교육비 벌기 위하여 주부가 몸까지 파는 뉴스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망국적 교육이 성행하고 있다.

무상급식을 추진하는 그들은 이 땅의 학부모가 무엇 때문에 고통을 받는지 모른다. 공짜밥 한그릇에 유권자의 영혼을 사려한다. 밥한끼에 유권자 영혼을 사는 대단한 장사꾼들이다.

진정 교육을 위한 복지는 부모의 재력에 관계 없이 공교육 경쟁력만으로도 좋은 학교 가고 계층이동을 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

배고픈 자에게 밥을 주는 것 보다, 밥을 만들어 먹게 만든 박정희 대통령이 그리워 지는 시절이다.

곽노현 교육감은 자신의 자녀에게 공짜밥 한그릇 주는 것을 원할까 질 좋은 교육을 원할까 궁금해 졌다.

재미있는 것은 곽노현 조차도 아이들은 특수목적고를 나왔다.

그는 교육평준화를 신앙처럼 떠받들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자신의 자녀는 특수목적고를 보냈다.

대한민국 공교육은 특수목적고를 진학할 아이들을 가르칠 능력이 없다. 단지 학교는 특수목적고 갈 아이들을 학원가기전까지 보육이나 하는 보육시설이다. 결국 곽노현 교육감은 자녀를 특수목적고에 보내기 위해 서민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사교육비를 들여 특수목적고를 보냈을 것이다.

특수목적고를 가기 위해서는 내신관리가 필요하고 내신관리를 위한 과목당 사교육이 성행할 정도로 특수목적고는 사교육비로 처발라지는 대표적인 돈질 교육이다.

서민은 상상할 수 없는 돈이 뿌려지는 돈잔치 입시 특수목적고에 아이들을 진학시키기 위해 곽노현 교육감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자식은 특목고 보내고, 교육평준화와 특목고 반대를 외치는 표리부동한 곽노현 교육감은 무상급식을 외치고 있다.

어쩌면 곽노현은 교육양극화를 통해 계급을 고착화 시키고, 양반 쌍놈 반상의 구별이 엄연했고, 지들끼리 과거시험을 독점했던 개수구 꼴통들의 세상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

그는 스스로 보여 주었듯이 입으로 평준화를 외치며 행동은 돈질로 아이를 특목고 보내는 조선시대 공자나 팔아 처먹던 위선적인 양반이 되고 싶은가 본다.

위선적인 양반이 잔칫날 종놈에게 떡 한덩이 던져주며 주인의 은혜를 가르치고 있는 것 같다.

무릇 언행일치는 군자의 도리이다. 언행이 표리부동한 사람이 외치는 무상급식에 철학이 녹아 들어갈까?

평준화를 부르짖던 교육부총리를 지낸 민주당의 김진표 원내대표의 아이도 특목고를 졸업했고, 타는 목마름으로 교육평준화를 외치던 정동영의 아이도 특목고를 나왔다.

정동영 의원은 한술 더 떠 아이를 미국 보스턴의 명문 사립고인 브룩스 스쿨(Brooks School)로 유학을 보냈다. 수업료만 수천만원을 내야하는 명문사립고를 보내는 통큰 정동영 의원은 수능폐지를 외쳤다.

-이런 사람들이 무상급식을 외친다.

자신의 아이는 특목고 보내며, 평준화를 찬양하고 수능을 폐지하자는 내 자식은 최고의 교육을 받고 남에 자식은 썩어빠진 공교육에 코 박고 살라는 대단한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감동의 눈물이 쏟아질 지경이다.

이런 자들이 외치는 무상급식 그곳에 아이들 미래를 위한 고민이 녹아 있을까?

성철스님이 한마디 하시더라......

똥은 똥, 된장은 된장...... 똥을 삼년 묵힌다고 된장 되더냐.

<정문 프런티어 기고논객haost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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