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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20 0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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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은 19일 오후 국회 제1접견실에서 국회 다자녀 출산 직원 10명에 대한 격려금 전달식을 갖고 국회가 다산가족이 제일 많은 곳으로 소문날 수 있도록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장은 현재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인해 활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인들과 경쟁을 하려면 사람 밖에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은 큰 애국자 역할을 한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박 의장은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수부귀다남자(壽富貴多男子) 를 빌 정도로 아이 많이 낳는 것을 가장 복된 것으로 여겼는데 요즘은 수부귀다자녀(壽富貴多子女)가 맞을 것 같다고 말하고 아이 많이 낳는 것이 이 시대의 요청이기 때문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이를 많이 낳아 우리 국회가 다산가족이 제일 많은 기관으로 소문날 수 있도록 주위에 출산을 독려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넷째자녀를 출산한 김봉주씨(38세 국회사무처 의회경호과)에게는 요즘은 넷을 낳고도 상을 받는데 우리 어머니가 넷만 낳았다면 여덟명 중 여섯째인 나는 세상 구경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셋째자녀 출산으로 격려금을 받은 최성용씨(41, 국회사무처 관리과)는 양육비와 아기용품 등이 비싸 양육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다면서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검토를 요청드린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국회는 저출산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셋째 자녀를 낳은 직원에게는 200만원, 넷째 자녀 이상 출산 직원에게는 300만원씩 지급해오고 있으며 현재 국회 내 세자녀 이상을 둔 직원은 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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