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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13 07: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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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통큰 결단’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오 시장은 그간 친이계 잠룡으로서 측근들로부터 차기 대선 출마설이 들려오곤 했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추진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정치적 입지가 더욱 커지면서 이를 경계한 야당으로부터 ‘대선놀음’이라는 집중 공세를 받았다.

오 시장의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도 팽팽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 한 인사는 ‘프런티어타임스’와의 대화에서 “오 시장은 차기 출마보다 지금은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와주고 차차기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며 오 시장의 차기 대선 출마를 반대하기도 했다.

오 시장이 오는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고심 끝에 ‘대선 불출마’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주민투표는 더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의 이 같은 결단에 또다른 친이계 잠룡인 정몽준 전 대표는 오 시장에게 “어려운 결정을 했다. 주민투표는 잘 될 것”이라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대선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도 “서울시민들이 오 시장의 진심을 더 잘 알아줄 것”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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