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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07 15: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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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일자리가 35만 개 창출된다. 또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도 5.66% 늘어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0개 국책연구기관이 5일 발표한 ‘한미 FTA 경제적 효과 재분석’에 따르면 한미 FTA가 성사되면 향후 10년간 35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적으로 생길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07년 전망치(33만 6000개)보다 1만 4000개가량 늘어난 수치다.

함께 실질 GDP는 5.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깎인 관세가 투자로 유입돼 경제 규모를 늘리고, 개방으로 기업 간 경쟁이 강화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연구기관들은 한미 FTA로 향후 15년간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는 연평균 27억 6500만 달러, 대미 무역수지는 1억 3800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한미 FTA로 생산성이 증가해 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모두 증가하지만, 수입은 관세 철폐로 가격이 싸진 미국산이 많이 들어와 전체 무역수지 증가분은 늘겠다는 것이다.

한편 제조업에서 자동차 부문이 가장 큰 혜택을 받고, 화학·기계 부문이 상대적 손해를 볼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부문은 수출과 수입이 각각 7억 2200만 달러, 9700만 달러 늘어 무역수지 6억 2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한미 FTA에 따른 가장 큰 효과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화학과 기계 부문은 한미 FTA 체결로 인해 상대적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화학은 수출이 4600만 달러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1억 3500만 달러 늘어 무역수지가 8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프런티어타임스 frontier@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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