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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01 1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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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일 홍준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기존 ‘친이-호남, 친박-충청’ 관례를 깨고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 등 충청권 인사 2명을 추천한 것과 관련, “호남을 홀대하는 것으로 비춰져 안타깝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총선에 ‘올인’ 전략이라고 얘기하는데 전략적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 대표의 인사 강행 배경에 대해 “당당한 당대표라는 공약을 했는데, 자기의 당권 주도 전략이 깔려있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압도적인 표로 당대표가 됐다는 이유로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해보겠다는 의지가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특히 호남발전위원장을 따로 임명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시키는 대안에 대해서도 “실망을 넘어서 분노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고 한나라당이 호남을 버리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최고위원과 특위위원장은 비교도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와 광주시장으로 각각 출마했던 김대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용화 광주전남지역발전특위 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아울러 자신의 내년 4월 총선 출마 계획과 관련, “당연히 지역장벽을 깨기 위해서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고향인 (전북) 고창이나, 전주, 고등학교를 나온 익산 중 한 군데를 선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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