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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31 05: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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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인맥구축서비스인 싸이월드와 포털 네이트에서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 당했으며, 이 사실을 이틀이 지나서야 알았단다.

IT강국이라는 명성이 부끄러운 일이다. 보안에 관해서는 걸음마 수준이다.
2008년 2월 옥션 1081명, 9월 GS칼텍스 1125만명, 올해 4월 현대캐피탈 42만명 등,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개인정보는 해커들의 놀잇감이 되었다.

보안시스템 미비로 인한 가장 큰 책임은 해당기업에 있다.
하지만 줄지어 일어나는 해킹사고에 대해 아무런 실효성 있는 정책과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책임 역시 가볍지 않다.

가입사이트마다 비밀번호를 달리하고 자주 변경하는 등, 개인의 자구노력도 요청된다. 정부와 기업, 개인이 협력해야만 해킹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해킹사고가 빈발하는 원인은 대다수의 기업이 이익창출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다고 여겨지는 보안투자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미리 예견하고 보안투자를 적극 유도해야 할 정부마저도 남의 일 하듯 해왔으니 전 국민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둥둥 떠다니게 된 것이다.
개별기업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번에 유출된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어찌 쓰일지 참으로 걱정이다.
유출된 정보가 범죄 집단에 넘겨지고 이를 악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기업의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이나 대부업체나 사기꾼들의 스팸메일, 보이스 피싱 등에 이용될 수 있다.
해킹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 개인의 관심과 노력을 거듭 촉구한다.

2011. 7. 29.
자유선진당 대변인 임 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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