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친인척 비리 엄단해야 한다
- 젊은이들의 일자리 해결은 가장 중요한 국정 가운데 하나

▲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대통령 친인척비리 근절 차원에서 엄단해야 한다
노무현 전직 대통령의 형 건평 씨가 오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전직 대통령의 친인척과 최측근 비리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런 작태가 불거질 때마다 국민의 아픈 가슴은 더욱 시퍼렇게 멍든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계속되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에 국민은 가슴이 너무나도 아파서 이번 사건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그런데 국민은 단순한 주가조작 사건인 줄 알았던 이번 사건의 배후에 대통령의 친형이 있다는 보도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그것도 농민을 위해 일해야 할 농협한테 부실증권을 떠 넘기는 것도 모자라 내부거래로 시세차익을 남기면서 농협의 알짜 계열사인 휴켐스를 인수하는 등 타짜도 감히 상상못할 일을 대통령 최측근이 했다는 보도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도탄지고(塗炭之苦)라는 말로도 그 표현이 모자란다.
‘봉하대군’이라고 불려온 노건평 씨는 더 이상 사실을 은폐하려들지 말고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 그 길만이 전직 대통령의 친형으로서 국민과 국가 앞에 죄값을 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도 본 사안에 관한 대통령 친동생으로서의 입장을 밝히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정정당당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복수불반(覆水不返), 일단 저질러진 일은 아무리 계략을 짜 봐도 되돌릴 수 없는 법이다.
2008. 12. 1.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