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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28 06: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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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태양절 기념대회 참석 방북단
북한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밀입북한 在美 목사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이하 재동연)’ 부회장이자 ‘6.15 미국위’ 대표위원장인 홍모(75) 목사가 올 4월 한국과 중국을 거쳐 북한에 가 태양절 기념대회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 목사는 만수대 김일성 동상에 참배하며 김일성 부자를 미화·찬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김일성 생일 축하단으로 불법 방북 후 입국

홍 목사는 지난 3월 종북단체인 ‘재동연’의 ‘김일성 생일축하 대표단’으로 선정, 당국의 승인 없어 재미 종북인물 함모(82)씨 등과 함께 중국 심양을 경유해 불법 방북한 후 국내 입국했다.

홍 목사는 ‘통전부’산하 ‘해외동포위원회(이하 해동위)’ 유모 부위원장, 김모 국장 등과 회합해 ‘재동연’의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또한 ‘6.15북측위’ 양모 국장, ‘조평통’ 정모씨, ‘조선출판물교류협회’ 전모 국장 등과 회합해 6.15공동행사’및 ‘ 북한 알리기 사업’ 등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일성 생일 기념대회’에 참석해 김영남 연설에 박수치며 호응하고 김일성동상 헌화·참배 및 금수산기념궁전·만경대 등도 방문했다.

북한 원전(原典) ‘선군조선의 오늘’ 등 10권 구매 및 ‘해동위’에서 ‘재동연’에 제공하는 ‘세기와 더불어’ 등 총 70권을 소지하고 운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 해외 교민들의 무분별한 불법 방북실태 확인돼

검찰은 “홍 목사는 목회자 출신임에도 주체사상과 김일성 일가의 항일무장투쟁을 무비판적으로 수용·찬양하면서 미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대표적 종북인물”이라고 밝혔다.

해외에 적을 두며 통일운동·민족화해 등을 빙자해 김일성 생일 등 각종 계기 때마다 불법 방북·이적행위를 자행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

홍 목사는 특히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지난 100여 년간 한반도에서 벌어진 고난의 역사를 조금만 이해하는 동포들이라면 김일성 주석의 마음과 행동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종북주의적 성향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홍 목사가 부회장으로 있는 '재동연' 등 해외 종북세력들은 北을 맹목적으로 추종해

2010.8.21 밀입북자 한상렬 구속수사와 관련 석방요구 발표.

2010.11.20 이적단체 '범민련' 결성 20주년 지지 성명 발표.

2011.1.21 '진보연대' 한충목등 종북인물에 대한 법원의 유죄판결 비난 성명 발표.

2011.5.4 "우리 軍의 서북도서지역 해상사격 훈련 반대"라는 北의 왜곡성명에 지지 동조.

2011.5.7 北의 '6.15청학연대 수사관련 애국청년학생 탄압' 왜곡성명에 동조, 대정부투쟁 선동 등 반국가적 행위를 끊임없이 자행해 왔다.

홍 목사는 친지를 만나러 국내 입국했다가 검찰에 의해 덜미를 잡혀 출국정지됐다.


▲ 사진 =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명의 김일성 생일 축하 화환 및 북한 원전(70권)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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