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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01 16: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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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 전 서강대학교 총장
박홍 신부(전 서강대 총장)가 최근 "현정부가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려 하고 있다"며 정부 대북정책의 전면 수정을 주장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홍 신부는 1일 김 전 대통령의 대북관련 발언에 대해 "얄팍한 생각이라고 본다"며 잘못된 공산주의에 대한 시각 때문에 그러한 발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박 신부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대북 정책은) 누가 대통령 되든지 간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현 정부가 기다리면서 지혜롭게 대응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남한에게 도와달라는 식으로 나가는데 어떻게 거기에 같이 협조하겠나? 야당도 거기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야권의 대북 정책 수정 주장에 대해 거듭 반감을 표출했다.

이어 박 신부는 "남쪽도 물론 변해야 되지만 북한은 변화된 것이 하나도 없고 남한을 적화통일 시키려고 하는 주체사상과 선군정책 만 더 강화되고 있지 않냐"며 "우리가 줄 건 주고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할 건 하지만 우리 남한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이러한 (북한의) 막가파 식의 행동에는 거기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해, 현 대북정책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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