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곽지민, 초능력 팜므파탈 컴백…전라노출-동성키스

▲ '링크' 곽지민(사진 프런티어타임스 김혜림 기자
배우 곽지민이 초능력 팜므파탈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곽지민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미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링크'(감독 우디한)의 언론시사회에서 "오랜만에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오는 걸 보면서 떨리고 긴장했다"며 "관객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링크'는 다른 사람의 머리 속 생각을 비롯해 이미지, 촉감 등 모든 감각을 빼앗고 조정하는 특별한 초능력 '링크'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곽지민은 상대의 모든 감각을 빼앗고 조정하는 '링크'의 능력을 지닌 여고생 박수정 역을 맡았다. 수정은 여동생을 잃고 좌절하는 학원강사 이재현(류덕환 분)을 '링크'의 힘으로 유혹해 파멸시키는 팜므파탈이다.
곽지민은 지난 2004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사마리아'에서 원조교제 여고생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링크'에서도 전라 노출 베드신을 비롯해 동성 키스 등 파격적인 연기를 한다.
곽지민은 "팜므파탈이나 성인배우로의 변화 등에 중점을 두기보다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로운 사람들을 많이 연구했다. 감정을 많이 누르고 절제하려고 노력했는데 연기로 잘 표현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곽지민은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여배우는 청순한 스타일인데, 우디한 감독이 생각하는 여배우는 섹시하고 관능적인 여배우라 힘들었다"며 "의상의 힘을 많이 빌렸다. 나한테는 큰 변신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링크'는 재미교포 우디한 감독의 첫 장편데뷔작이다. 류덕환, 곽지민, 김영재, 정찬, 이지현 등이 출연한다. 28일 개봉.
<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