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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15 05: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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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리서치 김미현 소장은 14일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 7월 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35.8%로 독보적 1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에 이어 손학규 대표(8.7%) 2위, 유시민 참여당 대표(4.6%) 3위, 오세훈 서울시장(4%) 4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소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영남권, 고령층에서 견고한 지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대전.충청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박 전 대표 지지율이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전국 평균지지율인 35.8%보다 낮지만 호남지역에서 23.3%라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지지율은 손학규 대표가 광주.전라지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5.3%나 높은 14%의 지지를 받은 것보다도 높다.

이와 관련, 김 소장은 “박 전 대표가 민주당의 핵심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지지가 가속화된다면 지지율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26.8%를 비롯해 수도권 전체 박 전 대표 지지율은 32.7%다. 이는 전국 평균지지율보다 3.1%p 낮다. 김 소장은 “박 전 대표는 서울 수도권에서 세력확장을 위한 이미지 변화가 필요하다”며 “영남과 충청이라는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점차 북상하면서 세력확대를 위한 공간를 노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대표에 대해서도 “인지도면에서 박 전 대표보다 매우 낮다”며 “박 전 대표와는 달리 남하하는 과정에서 대 언론노출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부터 선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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