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7-14 09:33:20
기사수정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유치 특임대사는 13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남북공동으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혼선 가져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특임대사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딱한 얘기"라며 "IOC 규정상 공동개최라는 것은 없다. 호스트 시티 위주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가피하게 경기장을 일부 분산하는 경우는 있지만 가이드라인이 1시간 내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특임대사는 "2010년 유치 때 남북공동 개최를 검토했지만 남북한이 불안정한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IOC측이) 권고를 해서 공동개최를 포기하고 2014년도 원주, 횡성 쪽에 분산됐던 것을 한 군데 다 몰았다"며 "관련 피드파일을 제출해 나중에 IOC 등과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동개최는 규정상으로도 그렇고 현실성도 없다"며 "우리가 이미 약속을 했는데 지금 그 얘기를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만 남북 단일팀을 한다든지, 공동 훈련 캠프를 설치한다든지 등의 이벤트 참여는 반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정숙 기자frontier1@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149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