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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14 0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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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면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와 관련해 복지포퓰리즘을 뿌리 뽑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오 시장은 13일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에서 가진 민선5기 취임1주년 간담회를 통해 “망국적 유령인 복지포퓰리즘을 넘지 않고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초유의 여소야대 속에 다수결이 어느새 횡포의 논리가 됐다”며 “무상복지포퓰리즘이 나라 곳간을 비우고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으려 했지만 80만 시민은 ‘주민투표’라는 현명한 판단을 해 줬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독재는 누구나 다 나쁜 줄 알고 맞서지만 국민을 현혹하는 대중영합주의는
누구도 선뜻 반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서울시민의 선택은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오는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도약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퓰리즘 유혹을 극복하고 국제사회가 존경하는 선진국으로 가느냐, 그리스처럼 국가재산까지 팔아야 하는 비참한 길로 가느냐 여부가 주민투표 결과에 달려 있다”며 “현명한 서울시민의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더불어 “인간적인 고뇌도, 제 개인 앞날에 놓인 수많은 변수도 대한민국 복지이정표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다는 정의 앞에 모두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중영합주의를 누르고 이긴다면 망국적 포퓰리즘과 과감히 맞서 침묵한 다수 시민들의 승리”라며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정숙 기자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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