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노조 발전 위한 ‘귀노세’ 웹사이트 오픈
- “일자리 빼앗는 귀족노조 해체” 촉구

▲ 뉴스파인더 문소영 기자
귀족노조의 반복적인 불법파업 행태를 막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귀족노조 없는 세상 만드는 사람들(귀노세, www.cdca.or.kr))’이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지난 4일 오픈한 ‘귀노세’ 홈피는 상대적으로 고수익, 좋은 근로조건을 제공 받는 산업의 종사자들이 근로조건 개선 및 지위와 처우의 향상을 목적으로 조직한 노동조합을 비판하고 이들의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고액 연봉을 받는 귀족노조일수록 임금 인상이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파업을 벌이는 경우가 많아 열악한 환경과 박봉에 시달리는 대다수 노동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더 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경련의 조사에 의하면 35개 주요 대기업 노조 전임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6천327만원이며 일부 전임자는 연봉이 1억700만원이나 된다고 한다. 국내 전체근로자 평균 연봉인 3천168만원의 2배에 해당하고 고액연봉자는 평균연봉의 3.4배에 이른다.
어떤 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 말부터 수개월간 잔업과 특근이 사라졌으나, 노조전임자는 단체협약에 따라 월 135시간에 해당하는 수당을 자동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노조위원장 10명 중 4명꼴로 임원급 대우를 받고 있으며, 전용차량과 유류비도 지원받는다.
한 코레일 관계자는 “해직자·복직자들이 노조를 장악하고 해고자 복직을 내세워 파업을 일삼는다”며 “노조 운영이 조합원 권익보다는 소수 노동운동가들의 이익에 맞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귀노세 운영자는 “노조가 젋은 이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본질을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다”며 “젊은이들로 구성된 일자리 모임에서 시작됐는데, 이러한 노조의 행태가 문제라고 생각돼 홈페이지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규모 집회를 통해서라도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라며 “귀노세는 노동조합의 건전한 발전을 요구하면서 일부 귀족노조의 해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귀노세 홈페이지(www.cdca.or.kr)에서는 온라인 가입을 통해 회원사 모집을 받고 있다. 또 토론마당 및 자유게시판을 통해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 할 수도 있다.
<뉴스파인더 문소영 기자 sysmoon2k@ne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