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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12 07: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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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동계올림픽이 결정되는 순간 이명박대통령이 환호하는 모습/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른바 ‘평창 효과’로 9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7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0%p 오른 32.5%를 기록했다.

주 초반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이후 잠잠하던 지지율이, 지난 7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소식에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55.1%로 지난 주 보다 4.0%p 하락했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성공으로 주 후반, 대통령 지지율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 역시 한나라당이 2.4%p 상승한 34.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29.6%로 2.6%p 떨어졌다.

반면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주 중국 시진핑 국가 부주석과의 접견 등으로 지지율 상승이 예상됐으나, 귀국 당일 발표된 동계올림픽 유치 소식에 묻혀 4·27 재보선 이후 10주 만에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재보선 직후 14.3%까지 치솟은 손 대표의 지지율은 전 주보다 2.7%p 하락한 8.9%로 나타나면서 3위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8.2%)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리얼미터는 한-EU FTA, KBS 수신료 인상 문제 등으로 당내 불협화음이 계속 노출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선후보 지지율 1위는 31.5%를 기록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차지했으며, 차차기 주자군에선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2.2%로 선두를 달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4~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휴대전화 750명, 20%)을 대상으로, RDD(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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